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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설지공/경제경영

[생활경제]장외주식 인터넷 거래 안내

같은 종목 사이트마다 가격 달라


인터넷 사이트를 찾으면 원하는 업체의 비상장 주식을 얼마든지 찾아 거래할 수 있다. 주식 열풍이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코스닥 시장은 너무 올랐고 증권거래소 시 장은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된다. 어디에 투자해야 수익률을 높일 수 있을까. 장외시장을 찾는 것도 투자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어디서 거래되나

과거에는 주로 사채시장을 통해 주식 매매가 이뤄졌지만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거 래된다. 인터넷에서 장외주식을 중개해주는 사이트만 30여개에 달한다. 〈표 참조〉

증권거래소 시장이나 코스닥처럼 매매에 대한 시간적 제약이나 매매 규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사람끼리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장터 같은 역할을 한다 주식 매도자는 장외 주식을 갖고 있는 일반 기업, 기관투자자 또는 대주주, 벤처 기업의 사주, 우리 사주를 갖고 있는 일반 기업체 임직원 등이다.

◇어떻게 투자하나

거래를 원하는 사람들은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 주문란에 원하는 가격과 수량을 띄운다. 서로 가격이 맞으면 당사자간에 결제할 방법을 정한다. 최근에는 인터넷 상에 하루 300만주의 장외 주식들이 거래된다.

◇시세는 어떻게 형성되나

증권거래소 상장이나 코스닥 등록을 앞둔 인터넷이나 정보통신주들의 인기가 상한 가이다. 한달 수익률이 50%가 넘는 종목이 지천으로 깔려 있다. 한솔PCS, 신세기 통신, 나래이동통신, 온세통신, 두루넷 등이 대표적인 주식들. 반면 아시아나항공 , 삼성자동차, 강원랜드 등은 별 맥을 못추고 있어 종목 선택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결제 및 주의사항

장외주식은 대체 결제회사나 중개회사가 거래 대행을 해주는 거래소나 코스닥과는 달리 당사자간 거래를 원칙으로 한다. 가장 좋은 결제 방법은 당사자가 직접 만 나 주고 받는 것. 그러나 번거로운 점이 많아 이용이 불편하다.

요즘은 매도자가 주식을 매수자의 증권사 계좌에 먼저 입고하면 매수자는 즉시 매 도자의 통장에 돈을 입금 시키는 방법이 많이 쓰인다.

주식을 현금화 하려면 대략 3일 정도 걸리고 주식 입고는 당일 취소가 가능하기 때문에 매수인이 돈을 입금하지 않는다 해도 문제 해결이 쉽다. 이 때 반드시 상 대방의 분명한 연락처 및 신분 확인이 필요하다.

장외시장은 주가 변동 폭 제한이 없으므로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특히 인터 넷 사이트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으므로 여러 사이트를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