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 매스티지(Masstige)

[시사&상식] 매스티지(Masstige)

Update : 2004-06-11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모 드라마에서 극중 주인공이 명품과 대중의 합성어를 뜻하는 말로 ‘매스티지’라는 말을 언급한 적이 있다. ‘대중(Mass)’과 ‘명품(Prestige product)’을 뜻하는 단어를 조합한 신조어인 매스티지(Masstige)는 최근 들어 소비 계층을 크게 어필하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인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 처음 언급된 말로 소득 수준이 높아진 중산층 소비자들이 비교적 값이 저렴하면서도 감성적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고급품을 소비하는 경향을 말한다.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의 하위 브랜드인 ‘미우미우’, 아르마니의 대중적 브랜드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전문점, 천연 화장품 업체인 바디샵 등도 대표적 준명품으로 볼 수 있다. 이들 제품의 특성은 비교적 고가이면서 대량 생산이 가능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품’의 이미지를 갖추었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불고 있는 웰빙 바람과 함께 변화하고 있는 중산층 소비자들의 상품 선호도를 그대로 나타내 주고 있다.

-파인드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