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때 포스코 최종에서 떨어진 후로 충격이 컸습니다. 그래서 2학기가 되면서 상대생들로 구성된 면접스터디도 하면서 복수의 칼을 갈았죠^^ 여러분들도 큰 도움이 되니까 꼭 면접스터디하세요. 강추입니다.
산업은행은 원서를 인터넷으로 받지 않습니다. 서류로 된 원서를 자필로 작성한 후에 산업은행 지점에 가서 직접 제출해야 합니다. 취업정보실에서 50장의 원서가 선착순으로 나눠지는데 얘길 들어보니 각 지점에 가면 원서는 얼마든지 있다고 합니다. 산업은행은 지역할당이 있습니다. 올해도 총 86명(10여년 만에 가장 많이 뽑았다고 합니다)의 합격자 중 8명이 지역출신이고 그 중 대구/경북에서도 한 명 뽑았습니다.
논술시험
서류전형은 금융권 공사이다 보니 토익은 물론 학점도 중요하게 봅니다. 평소에 학점 관리 잘 하세요^^ 논술시험은 서울의 모 중학교에서 이뤄졌는데 100분간 2개의 논술을 작성해야 합니다. 일반논술 1개에 전공논술 1개인데 일반논술은 세개의 상황 중에서 1개를 고르면 되고 전공논술은 두개의 상황 중에서 1개를 고르면 됩니다. 신문을 매일읽고 사설부분을 놓치지 않는다면 크게 어려운 내용은 없습니다. 자신의 주장이 너무 강하지도 않으면서 뚜렷하게 나타나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주장을 내세우거나 혹은 그 반대로 주장은 없이 신문에서 읽은 내용들만 나열한다면 점수를 받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실무진 면접
논술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합격자에게는 실무자면접과 임원진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우선 실무자 면접은 10명이 한 조를 이루어서 행해집니다. 조별로 나이가 지긋하신 조장님과 입사 3년차 정도의 도우미가 배정됩니다. 궁금한 점이나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조장님이나 도우미를 통해서 해결하시면 됩니다. 조별로 면접의 순서는 달라집니다.
제가 속한 조를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은 산업은행 본점에서 10명이 토론을 하게됩니다. 상황은 구체적으로 주어집니다. 처음 상황을 파악하는데 시간을 주고 30~40분 가량 토론을 하게합니다. 정답은 없기 때문에 논리력과 상황판단력을 볼려는 것 같습니다. 그런후에 20~30분 가량 개인별로 답안을 작성하게 합니다. 토론한 내용을 종합해서 자신의 답안을 양식에 맞게 작성하면 됩니다. 이렇게 답안 작성이 끝나면 다시 30분 가량 2차 토론을 하게됩니다. 처음 1차 토론과 다른 의견을 내는 분들도 계시고 일관성있게 주장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저는 1차 토론 후에 생각을 조금 바꾼 케이슨데 자신이 작성한 답안을 중심으로 주장을 펴고 마지막에는 모두 합의하에 결론을 정하면 됩니다. 여느 토론과 마찬가지로 상대방의 얘기를 경청하고 존중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전개한다면 큰 어려움없이 토론을 마칠 수 있습니다.
토론이 끝나면 버스를 타고 본점을 떠나서 산업은행 연수원(미사리 근처)에 가게됩니다. 연수원 정말 죽입니다. 잔디로 된 축구 구장도 있죠.(SK연수원엔 이 날씨에 녹색잔디로 뒤덮힌 구장이있긴 하지만..^^;) 그곳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에 저희 조는 축구를 했습니다. 전/후반 각각 20/20분씩 총 40분을 뛰게 되는데 남자는 필수고 여자는 지원자만 합니다. 여자 지원자는 없어서 남자만 했는데 오랜만에 뛰니 죽는 줄 알았습니다.--; 여자분들은 옆에서 응원을 해주는데 큰-_- 도움이 됩니다. 축구를 하는것도 면접관님들이 적어가면서 평가를 하는 것으로 아는데 그렇다고 크게 신경쓸 건 없습니다. 그냥 열심히 뛰는 수 밖에요--; 축구가 끝나면 여자분들이 피구를 하는데 남자들이 응원도 해주고 재미있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했던 날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 보다 힘든 취업' 이라는 주제로 VJ특공대에서 촬영을 왔었습니다. 혹시 TV에서 저 보신 분 없나요-_-?
체육활동이 끝나고나면 옷을 다시 갈아입고 간단한 역량검사(인성검사수준)를 마치고 조원들과 면접관님들 앞에서 파워포인트를 이용해서 자신을 소개합니다. 파워포인트자료는 논술시험을 합격하고 나면 언제까지 이메일로 보내라고 통지가 옵니다. 미리 작성하여 보내놓은 파워포인트 자료를 가지고 자신을 소개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지원자들과 면접관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맥주를 마시면서 얘기를 나누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큰 부담없이 조원들과도 친해질 수 있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조별 도우미 분들에게 질문을 해도 좋습니다. 이렇게 일정이 끝나면 다시 버스를 타고 서울로 돌아와서 귀가하게 됩니다. 실무자면접이 있은 일주일 후에 임원진면접이 있습니다.
임원진면접
4~5명이 한 조가 되어 4분의 임원님들과 면접을 하게됩니다. 보통은 자소서를 바탕으로 어렵지 않은 질문들을 20분가량 주고 받는다고 들었는데 제가 속한 조는 아침 첫 순서라서 그런지 어려운 질문을 받았습니다. 현대 모비스의 신체검사와 일정이 겹쳐서 원래 오후였던 산은면접 일정을 조정했는데(전화하면 최대한 조정해 주십니다^^) 어려운 질문을 받으면서 많이 후회했습니다--; 저는 자소서를 바탕으로한 개인 신상에 관한 질문 2개는 물론이고 까다로운 질문도 받았고 제 답변에 대한 후속질문도 받았습니다.
이렇게 모든 전형이 끝나고 나면 합격 발표가 나고 부모님 앞으로 총재님이 보낸 편지와 함께 꽃 바구니가 배달됩니다^^ 신체검사는 여타 기업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신원조회(2주정도 소요)가 꼼꼼히 이루어집니다. 저는 신체검사를 마치고 최종합격 통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원서를 인터넷으로 받지 않습니다. 서류로 된 원서를 자필로 작성한 후에 산업은행 지점에 가서 직접 제출해야 합니다. 취업정보실에서 50장의 원서가 선착순으로 나눠지는데 얘길 들어보니 각 지점에 가면 원서는 얼마든지 있다고 합니다. 산업은행은 지역할당이 있습니다. 올해도 총 86명(10여년 만에 가장 많이 뽑았다고 합니다)의 합격자 중 8명이 지역출신이고 그 중 대구/경북에서도 한 명 뽑았습니다.
논술시험
서류전형은 금융권 공사이다 보니 토익은 물론 학점도 중요하게 봅니다. 평소에 학점 관리 잘 하세요^^ 논술시험은 서울의 모 중학교에서 이뤄졌는데 100분간 2개의 논술을 작성해야 합니다. 일반논술 1개에 전공논술 1개인데 일반논술은 세개의 상황 중에서 1개를 고르면 되고 전공논술은 두개의 상황 중에서 1개를 고르면 됩니다. 신문을 매일읽고 사설부분을 놓치지 않는다면 크게 어려운 내용은 없습니다. 자신의 주장이 너무 강하지도 않으면서 뚜렷하게 나타나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주장을 내세우거나 혹은 그 반대로 주장은 없이 신문에서 읽은 내용들만 나열한다면 점수를 받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실무진 면접
논술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합격자에게는 실무자면접과 임원진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우선 실무자 면접은 10명이 한 조를 이루어서 행해집니다. 조별로 나이가 지긋하신 조장님과 입사 3년차 정도의 도우미가 배정됩니다. 궁금한 점이나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조장님이나 도우미를 통해서 해결하시면 됩니다. 조별로 면접의 순서는 달라집니다.
제가 속한 조를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은 산업은행 본점에서 10명이 토론을 하게됩니다. 상황은 구체적으로 주어집니다. 처음 상황을 파악하는데 시간을 주고 30~40분 가량 토론을 하게합니다. 정답은 없기 때문에 논리력과 상황판단력을 볼려는 것 같습니다. 그런후에 20~30분 가량 개인별로 답안을 작성하게 합니다. 토론한 내용을 종합해서 자신의 답안을 양식에 맞게 작성하면 됩니다. 이렇게 답안 작성이 끝나면 다시 30분 가량 2차 토론을 하게됩니다. 처음 1차 토론과 다른 의견을 내는 분들도 계시고 일관성있게 주장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저는 1차 토론 후에 생각을 조금 바꾼 케이슨데 자신이 작성한 답안을 중심으로 주장을 펴고 마지막에는 모두 합의하에 결론을 정하면 됩니다. 여느 토론과 마찬가지로 상대방의 얘기를 경청하고 존중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전개한다면 큰 어려움없이 토론을 마칠 수 있습니다.
토론이 끝나면 버스를 타고 본점을 떠나서 산업은행 연수원(미사리 근처)에 가게됩니다. 연수원 정말 죽입니다. 잔디로 된 축구 구장도 있죠.(SK연수원엔 이 날씨에 녹색잔디로 뒤덮힌 구장이있긴 하지만..^^;) 그곳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에 저희 조는 축구를 했습니다. 전/후반 각각 20/20분씩 총 40분을 뛰게 되는데 남자는 필수고 여자는 지원자만 합니다. 여자 지원자는 없어서 남자만 했는데 오랜만에 뛰니 죽는 줄 알았습니다.--; 여자분들은 옆에서 응원을 해주는데 큰-_- 도움이 됩니다. 축구를 하는것도 면접관님들이 적어가면서 평가를 하는 것으로 아는데 그렇다고 크게 신경쓸 건 없습니다. 그냥 열심히 뛰는 수 밖에요--; 축구가 끝나면 여자분들이 피구를 하는데 남자들이 응원도 해주고 재미있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했던 날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 보다 힘든 취업' 이라는 주제로 VJ특공대에서 촬영을 왔었습니다. 혹시 TV에서 저 보신 분 없나요-_-?
체육활동이 끝나고나면 옷을 다시 갈아입고 간단한 역량검사(인성검사수준)를 마치고 조원들과 면접관님들 앞에서 파워포인트를 이용해서 자신을 소개합니다. 파워포인트자료는 논술시험을 합격하고 나면 언제까지 이메일로 보내라고 통지가 옵니다. 미리 작성하여 보내놓은 파워포인트 자료를 가지고 자신을 소개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지원자들과 면접관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맥주를 마시면서 얘기를 나누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큰 부담없이 조원들과도 친해질 수 있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조별 도우미 분들에게 질문을 해도 좋습니다. 이렇게 일정이 끝나면 다시 버스를 타고 서울로 돌아와서 귀가하게 됩니다. 실무자면접이 있은 일주일 후에 임원진면접이 있습니다.
임원진면접
4~5명이 한 조가 되어 4분의 임원님들과 면접을 하게됩니다. 보통은 자소서를 바탕으로 어렵지 않은 질문들을 20분가량 주고 받는다고 들었는데 제가 속한 조는 아침 첫 순서라서 그런지 어려운 질문을 받았습니다. 현대 모비스의 신체검사와 일정이 겹쳐서 원래 오후였던 산은면접 일정을 조정했는데(전화하면 최대한 조정해 주십니다^^) 어려운 질문을 받으면서 많이 후회했습니다--; 저는 자소서를 바탕으로한 개인 신상에 관한 질문 2개는 물론이고 까다로운 질문도 받았고 제 답변에 대한 후속질문도 받았습니다.
이렇게 모든 전형이 끝나고 나면 합격 발표가 나고 부모님 앞으로 총재님이 보낸 편지와 함께 꽃 바구니가 배달됩니다^^ 신체검사는 여타 기업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신원조회(2주정도 소요)가 꼼꼼히 이루어집니다. 저는 신체검사를 마치고 최종합격 통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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