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장입니다.
여기에서도 시장기구의 효율성, 거기에 시장이 시장 참여자인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실제로 이익을 준다는 설명이 이어집니다. 즉 시장을 통한 자원배분이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바람직하기까지 하다는 얘기. 후생경제학의 영역. '소비자잉여', '생산자잉여'는 많이 나오는 얘기이니까 무슨 말인지를 알아놓아야 합니다. (=1=2=3=4=)
=5= 소비자가 시장을 통해 얻는 이익;소비자잉여.
생산자가 시장(을 통한 자원배분)에서 얻는 이익; 생산자잉여
=6=7=8= 소비자가 재화 (1단위) 소비에서 얻는 만족; 한계효용
소비자는 그 한계효용만큼 기꺼이 값을 치를 용의가 있다.
=9=10= 그런데 시장에서 일률적으로 가격이 결정되면 소비자는 한계효용의 합계만큼 값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 그것이 소비자가 시장에서 얻는 이익, 즉 소비자잉여
=11=12=13=14= 시장에서 최초 어떤 물건(가령 희귀한 골동품, 요새 조성모의 CD판을 주문판매한다면 최초) 1개를 얻기 위해서 그것을 어떤 값을 치르더라도 사고 싶어하는 애호가가 있기 마련. 기호품이 아닌 경우에도 마찬가지. 한계효용 최대. 그 상태에서 그 사람이 그 다음 개수에 대해서는, 혹은 그 다음 사람은 그보다는 그 열광의 정도가 차츰 낮아지게 마련. 그래서 한계효용은 점차 하강하고 따라서 소비자 수요곡선도 차츰 하강(이 부분은 나중에 21장에 다시 나옴). 그렇지만 시장균형가격보다는 만족이 더 큰 상태. 그 만족의 합계와 시장가격의 차이가 소비자잉여. 만족하는 만큼 값을 다 치르는 것은 아니니까.
=15= 그래서 시장가격이 높을수록 소비자잉여는 줄고, 낮을수록 많다
=16=20= 처음에는 한 개 11달러를 주고라도 사고 싶다. 그러나 시장가격은 6달러. 5달러 만큼 소비자잉여. 그 다음에는 한 개 10달러 주고라도 사고 싶다. 가격 6달러. 4달러 소비자잉여. 이렇게 해서 소비자잉여는 (5+4+3+2+1+0=) 합계 15달러
=21= 돌발퀴즈1
=22=31= 생산자잉여도 소비자잉여에 준해서 생각하면 됨.
최초 판매자는 생산자들 사이의 경쟁 때문에 싼 값에라도 팔려고 한다. (책에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는데 다르게 생각해보면, 시장이 없었다면 생산자는 소비자를 만나지 못하기 때문에 우선 최소 얼마라도 받고 팔려고 할 것.) 차츰 생산이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를 더 많이 만나게 되면서 가격을 조금씩 올려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시장에서는 일률적으로 균형이 형성되고 균형가격이 설정되기 때문에 이런 상황과 관계없이 가격이 주어진다. 생산자가 낮은 수준에라도 기꺼이 팔려는 가격수준과 실제 시장가격과의 차이가 생산자잉여.
=32=34= 완전경쟁 상태에서 가격이 결정된다면 가장 효율적인 상태에서 가격과 거래량이 결정될 뿐만 아니라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이익을 본다는 좋은 얘기.
=35= 시장은 어떤 재화를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과 가장 싸게 기꺼이 공급하려는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자원을 배분하면서도 그들에게 이익이 되도록 한다는 얘기.
=36= 시장 참여자들이 모두 self-interest에 따라 움직이는데도, 결과적으로는 모든 시장참여자들에게 이익이 되게 한다는 좋은 얘기. 그래서 보이지 않는 손은 위대하다.물론 여기에도 생각할 점은 있다. 시장에 소위 완전경쟁의 모든 조건이 충족되어야. 모든 경제주체는 정보를 완벽하게 공유하고 있어야. 예컨대 노동시장에서 학맥,인맥,성별 차이 등에 따라 정보흐름에 벽이 존재하는 경우와 같이 시장에 필요한 일정한 질서가 형성되어 있지 않으면 이런 좋은 얘기는 그야말로 그림에 불과.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시장에 이러한 질서가 형성되어 있느냐에 관해 문제제기가 많다.(그렇다고 해서 구미의 시장이 표본적이라는 얘기는 아님). 또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은 소득과 생산비용을 가진 경제주체들에 있어 그렇다는 것이고, 즉 돈이 없는 경제주체에게는 이것 모두 그림에 불과.
=37= 돌발퀴즈2
=38= 시장이 효율적이면서 참여자 모두에게 이익을 준다는 것은 가장 표준적인 시장인 완전경쟁시장에서의 이야기. 그러나 시장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어느 한 구매자 또는 판매자가 시장가격을 좌지우지할 수도 있고(독과점시장), 소비를 위해 합당한 값을 치른 소비자나 생산을 위해 합당한 비용을 치른 생산자가 아닌 제3의 다른 사람에게 이득 또는 비용이 돌아갈 수도 있다(외부효과). 이런 경우들은 모두 시장의 좋은 기능에 장애를 초래해서 시장기능이 실패하게 만든다는 것.
'형설지공 > 경제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맨큐]제10장 외부효과 (0) | 2001.01.23 |
---|---|
[맨큐]제8/9장 조세의 경제적 비용,국제무역 (0) | 2001.01.23 |
[맨큐]제6장 수요.공급과 정부대책 (0) | 2001.01.23 |
[맨큐]제5장 탄력성과 그 응용 (0) | 2001.01.23 |
[맨큐]제4장 시장의 수요와 공급 (0) | 2001.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