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교재 제1장에 들어가기 전에 경제학의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고, 그 전반적 내용 중에 이번에 배울 경제학원론(1)이 어떤 위치을 차지하는 것인지를 먼저 보고 교재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자기 방의 책,필기구,옷 등을 한꺼번에 늘어놓지 않고, 책꽂이에, 서랍에, 옷장에 정리해놓아서 보기에도 깔끔하고 나중에 필요할 때 꺼내 사용하기도 편하도록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지요. 경제학이란 것에 관해 일목요연하게 이해하자는 것입니다.
보통 경제학과에서 4년간 배우는 과목들은 1학년에 경제학원론, 2학년에 미시경제학,거시경제학,경제통계,일반경제사,정치경제학 등을 배우고, 3학년에 경제발전론, 계량경제학, 재정학, 노동경제학, 한국경제사, 그리고 4학년에 수리경제학,(대구대 경제학과에서는 서비스경제론) 등 훨씬 구체적인 것들을 배워가지요. 이런 과목들을 개괄 정리한 것이 경제학원론입니다. 이런 과목들은 대체로 경제가 시장경제인 것을 전제로 하고, 즉 시장경제를 대상으로 설명하는 것들이라 볼 수 있습니다.이런 이론들은 대체로 신고전파(종합) 경제이론(Neo-classical Synthesis)들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경제에는 시장경제방식으로 운영해서 잘 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많건 적건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게 됩니다.
시장에 정부가 왜 개입하지 않을 수 없느냐를 주로 다루는 것이 정치경제이론, 제도경제이론 등등입니다. 이런 것들을 학교에서 전에는 구경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정치경제학은 (강의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Marx경제이론이 중심이라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맑스경제학을 중심으로 경제를 운영한 사회가 공산주의국가였고, 세계적으로는 냉전체제가, 한국은 특히 남북이 분단되고 민족간 전쟁까지 치른 터라 이 부분은 금기시되었지요. 또 요즘은 더구나 그런 소련 동유럽 등 사회가 그 체제를 많은 부분 포기한 상태에서는 그 가치가 많이 퇴색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현실 경제에서는 그 부분의 설명이 의미가 있는 부분이 여전히 있기 때문에, 이제 대학에서 경제학을 학문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은 편견없이 그 내용을 학습하고 타당성을 각자가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인텔리로서의 지식의 폭과 격조를 가져가야겠지요.
이런 경제이론은 모두 영국의 아담 스미드(A.Smith)가 집대성,체계화한 후 발전되고 세분되어온 들입니다(그런 점에서도 학문내용간의 차별성을 편견으로 가질 필요가 없다 할 수 있겠지요). 물론 A.스미드 이전에도 많은 경제사상가들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정약용 정도전 같은 분들도 경제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해 고민을 많이 하고 방대한 저작도 남기면서, 일부는 실제 경제정책을 집행하기도 했지요. 그 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자 맹자의 저술에서... 그러나 A.스미드를 경제이론의 아버지라 부르는 것은 그가 시장경제의 관점에서 경제현실을 분석하고 체계화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A.스미드 다음 세대로서 D.Ricardo와 T.Malthus 등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까지를 고전학파(Classical) 경제학자라 부릅니다. 특히 이 두 사람은 스미드에 이어 경제이론을 발전시켰는데 둘 간에는 여러 쟁점 간에 견해 차이가 있어서 편지를 주고 받으며 논쟁도 많이 했습니다. 이 둘 중 대체로 D.리카도는 경제의 생산 측면을 특히 주목하고 강조한 면이 있고, 반면 T.맬더스는 소비 측면에 강조점을 두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D.리카도의 입장은 여러 사람, 특히 K.Marx로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우리가 물건을 사는 경제과정에서 값을 매기게 되는데, 그 값이 생산과정에서 얼마나 땀을, 노력이 들어갔느냐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았습니다.
반면 T.맬더스는 소비과정에서 소비자들이 (주관적인) 만족을 얼마나 많이 하느냐에 의해 값이 결정된다는 것으로 보았고, 이 입장은 한계효용학파 이론가들에 의해 더욱 발전됩니다. 그리고 이것이 A.Marshall에 의해 체계화됩니다. 소비자가 더 만족을 느끼는 상품들에 대해서는 수요가 많고 그래서 시장에서 값이 높게 매겨진다는 것이지요. 그 수요가 공급을 만나 시장에서 수요공급원리에 의해 가격이 결정된다는 것. 이 A.마샬의 이론이 그 후 발전해서 앞의 오늘날 대학 경제학과에서 배우는 이론들로 세분화되었다는 것. 이들 이론을 신고전파 경제학이라 하는 것이지요. 고전학파에서는 물건의 값이 어떻게 결정되느냐가 핵심적 문제였는데, 여기에 오면 한 쪽으로 정리가 되어 이제 더 이상 이 점에 관해서는 논란을 하지 않게 되었지요. 이 A.마샬이 체계화한 이론이 대체로 경제학원론의 앞 절반부분, 2학년에 배우는 미시경제이론 부분입니다.
여기에 시장의 작동만으로 경제가 (물론 문제도 많았지만) 그런대로 운영되다가 19세기 말, 특히 1930년대 오면 극심하고 장기적인 공황 및 불황, 극심한 빈부격차(그 이면에는 독점자본의 성립, 노동조합의 형성이 있었고) 등 시장에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아 보이면서 정부의 개입이 시장을 전제로 하면서도 시작. 이 원리를 체계화시켜 주장한 사람이 J.M.Keynes. 정부개입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정부개입이 필요한 정도, 그 효과를 예측할 수 있어야겠지요. 반풍수가 집안 망친다고 완전하지는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예측하면서 정책을 집행해야지 안그러면 큰일 나겠지요. 미묘한 정책의 차이가 일반 다수 국민의 생활에 막대하고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을꺼니까. 이렇게 해서 경제전체에 대한 분석이 크게 중요해지고 그래서 거시경제이론이 발전, 기존 경제이론에 통합되어 신고전파종합 경제이론으로 되고, 학교에서는 현재 경제학원론의 뒤 절반부분이 되었지요.
그러니까 미시경제이론은 그야말로 경제를 미시적(micro)으로 본다는 것. 한 나무의 생장을 연구해서 키울 때에도 그 뿌리의 성질, 줄기의 성질, 가지와 잎의 성질을 분석해서 대책을 세울 수 있겠지요. 이렇게 전체를 몇 개로 나누어 보는 것은 거시적(macro) 접근방법이 되겠고, 세포가 어떻게 영양을 섭취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가를 현미경으로 보는 데서 시작해서 나무에 접근하는 것은 미시적 접근방법이 되겠지요. 여러분이 1학기에 공부하는 것은 이 미시적 접근방법에 관한 것. 소비자는 어떤 원리로 소비행위를 할까요? 생산자는 어떤 원리를 돈을 투자해서 생산 판매를 할까요? 경제의 모든 부분은 시장이라는 단일한 단위로 환원될 수 있고 그 보편적인 시장의 소비자의 행동원리(주어진 소득으로 만족극대화)와 생산자의 행동원리(정해진 투자자금으로 이윤극대화)를 분석하고, 그들이 시장에서 만나서 거래를 함으로써 나타나는 결과가 어떤지 만나는 유형에 따른 시장형태의 차이를 보면서 살펴보는 것이 1학기 공부내용. 결국 시장이 중요하다는 말씀.
2학기에는 물론 시장을 살펴보지만, 전체 국민경제의 시장을 크게 생산물시장, 노동시장,외환시장, 화폐시장, bond(채권 증권)시장 등으로 나누어서 각 시장을 분석함으로써 전체 경제를 알자는 것. 이것이 2학년 거시경제이론으로 심화되고, 다시 노동시장부분은 노동경제론에서, 외환시장 부분은 국제무역이론 국제금융이론 등의 국제경제이론, 화폐시장과 본드시장은 화폐금융론, 증권경제론 등으로 세분화.
이렇게 경제학원론과 전체 경제학 이론,과목들간의 관계를 알고 이제 교재를 중심으로 한 본 강의에 들어갑시다.
보통 경제학과에서 4년간 배우는 과목들은 1학년에 경제학원론, 2학년에 미시경제학,거시경제학,경제통계,일반경제사,정치경제학 등을 배우고, 3학년에 경제발전론, 계량경제학, 재정학, 노동경제학, 한국경제사, 그리고 4학년에 수리경제학,(대구대 경제학과에서는 서비스경제론) 등 훨씬 구체적인 것들을 배워가지요. 이런 과목들을 개괄 정리한 것이 경제학원론입니다. 이런 과목들은 대체로 경제가 시장경제인 것을 전제로 하고, 즉 시장경제를 대상으로 설명하는 것들이라 볼 수 있습니다.이런 이론들은 대체로 신고전파(종합) 경제이론(Neo-classical Synthesis)들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경제에는 시장경제방식으로 운영해서 잘 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많건 적건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게 됩니다.
시장에 정부가 왜 개입하지 않을 수 없느냐를 주로 다루는 것이 정치경제이론, 제도경제이론 등등입니다. 이런 것들을 학교에서 전에는 구경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정치경제학은 (강의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Marx경제이론이 중심이라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맑스경제학을 중심으로 경제를 운영한 사회가 공산주의국가였고, 세계적으로는 냉전체제가, 한국은 특히 남북이 분단되고 민족간 전쟁까지 치른 터라 이 부분은 금기시되었지요. 또 요즘은 더구나 그런 소련 동유럽 등 사회가 그 체제를 많은 부분 포기한 상태에서는 그 가치가 많이 퇴색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현실 경제에서는 그 부분의 설명이 의미가 있는 부분이 여전히 있기 때문에, 이제 대학에서 경제학을 학문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은 편견없이 그 내용을 학습하고 타당성을 각자가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인텔리로서의 지식의 폭과 격조를 가져가야겠지요.
이런 경제이론은 모두 영국의 아담 스미드(A.Smith)가 집대성,체계화한 후 발전되고 세분되어온 들입니다(그런 점에서도 학문내용간의 차별성을 편견으로 가질 필요가 없다 할 수 있겠지요). 물론 A.스미드 이전에도 많은 경제사상가들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정약용 정도전 같은 분들도 경제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해 고민을 많이 하고 방대한 저작도 남기면서, 일부는 실제 경제정책을 집행하기도 했지요. 그 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자 맹자의 저술에서... 그러나 A.스미드를 경제이론의 아버지라 부르는 것은 그가 시장경제의 관점에서 경제현실을 분석하고 체계화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A.스미드 다음 세대로서 D.Ricardo와 T.Malthus 등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까지를 고전학파(Classical) 경제학자라 부릅니다. 특히 이 두 사람은 스미드에 이어 경제이론을 발전시켰는데 둘 간에는 여러 쟁점 간에 견해 차이가 있어서 편지를 주고 받으며 논쟁도 많이 했습니다. 이 둘 중 대체로 D.리카도는 경제의 생산 측면을 특히 주목하고 강조한 면이 있고, 반면 T.맬더스는 소비 측면에 강조점을 두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D.리카도의 입장은 여러 사람, 특히 K.Marx로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우리가 물건을 사는 경제과정에서 값을 매기게 되는데, 그 값이 생산과정에서 얼마나 땀을, 노력이 들어갔느냐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았습니다.
반면 T.맬더스는 소비과정에서 소비자들이 (주관적인) 만족을 얼마나 많이 하느냐에 의해 값이 결정된다는 것으로 보았고, 이 입장은 한계효용학파 이론가들에 의해 더욱 발전됩니다. 그리고 이것이 A.Marshall에 의해 체계화됩니다. 소비자가 더 만족을 느끼는 상품들에 대해서는 수요가 많고 그래서 시장에서 값이 높게 매겨진다는 것이지요. 그 수요가 공급을 만나 시장에서 수요공급원리에 의해 가격이 결정된다는 것. 이 A.마샬의 이론이 그 후 발전해서 앞의 오늘날 대학 경제학과에서 배우는 이론들로 세분화되었다는 것. 이들 이론을 신고전파 경제학이라 하는 것이지요. 고전학파에서는 물건의 값이 어떻게 결정되느냐가 핵심적 문제였는데, 여기에 오면 한 쪽으로 정리가 되어 이제 더 이상 이 점에 관해서는 논란을 하지 않게 되었지요. 이 A.마샬이 체계화한 이론이 대체로 경제학원론의 앞 절반부분, 2학년에 배우는 미시경제이론 부분입니다.
여기에 시장의 작동만으로 경제가 (물론 문제도 많았지만) 그런대로 운영되다가 19세기 말, 특히 1930년대 오면 극심하고 장기적인 공황 및 불황, 극심한 빈부격차(그 이면에는 독점자본의 성립, 노동조합의 형성이 있었고) 등 시장에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아 보이면서 정부의 개입이 시장을 전제로 하면서도 시작. 이 원리를 체계화시켜 주장한 사람이 J.M.Keynes. 정부개입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정부개입이 필요한 정도, 그 효과를 예측할 수 있어야겠지요. 반풍수가 집안 망친다고 완전하지는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예측하면서 정책을 집행해야지 안그러면 큰일 나겠지요. 미묘한 정책의 차이가 일반 다수 국민의 생활에 막대하고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을꺼니까. 이렇게 해서 경제전체에 대한 분석이 크게 중요해지고 그래서 거시경제이론이 발전, 기존 경제이론에 통합되어 신고전파종합 경제이론으로 되고, 학교에서는 현재 경제학원론의 뒤 절반부분이 되었지요.
그러니까 미시경제이론은 그야말로 경제를 미시적(micro)으로 본다는 것. 한 나무의 생장을 연구해서 키울 때에도 그 뿌리의 성질, 줄기의 성질, 가지와 잎의 성질을 분석해서 대책을 세울 수 있겠지요. 이렇게 전체를 몇 개로 나누어 보는 것은 거시적(macro) 접근방법이 되겠고, 세포가 어떻게 영양을 섭취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가를 현미경으로 보는 데서 시작해서 나무에 접근하는 것은 미시적 접근방법이 되겠지요. 여러분이 1학기에 공부하는 것은 이 미시적 접근방법에 관한 것. 소비자는 어떤 원리로 소비행위를 할까요? 생산자는 어떤 원리를 돈을 투자해서 생산 판매를 할까요? 경제의 모든 부분은 시장이라는 단일한 단위로 환원될 수 있고 그 보편적인 시장의 소비자의 행동원리(주어진 소득으로 만족극대화)와 생산자의 행동원리(정해진 투자자금으로 이윤극대화)를 분석하고, 그들이 시장에서 만나서 거래를 함으로써 나타나는 결과가 어떤지 만나는 유형에 따른 시장형태의 차이를 보면서 살펴보는 것이 1학기 공부내용. 결국 시장이 중요하다는 말씀.
2학기에는 물론 시장을 살펴보지만, 전체 국민경제의 시장을 크게 생산물시장, 노동시장,외환시장, 화폐시장, bond(채권 증권)시장 등으로 나누어서 각 시장을 분석함으로써 전체 경제를 알자는 것. 이것이 2학년 거시경제이론으로 심화되고, 다시 노동시장부분은 노동경제론에서, 외환시장 부분은 국제무역이론 국제금융이론 등의 국제경제이론, 화폐시장과 본드시장은 화폐금융론, 증권경제론 등으로 세분화.
이렇게 경제학원론과 전체 경제학 이론,과목들간의 관계를 알고 이제 교재를 중심으로 한 본 강의에 들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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