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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설지공/경제경영

[종목선정] 산업 분석

■ 산업분석

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한 살에 천자문을 띠고, 두 살에 5개국어를

마스터하고, 3살에 대학과정을 마친 천재가 태어났습니다. 한마디로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만한 멋진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슬픈 일이 있었습니다. 집안이 문제 였던 겁니다. 그의 어머니는

나이 40을 먹고 춤바람이 났습니다. 그것도 카바레를 주름 잡는 평범한

춤바람이 아니라 락카페만 찾아 다니는 가공할 만한 춤바람이 난것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한 술 더 떧습니다. 일찍이 노름에 큰 뜻을 두어 가족을

초개같이 버렸고, 아버님을 찾는 빗쟁이들은 벌써 수년째 집앞에서

잠복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 밖에 없는 삼촌은 대학을 졸업한지 벌써 5년이 지났건만 방 구석

쳐박혀 『꼬꼬마 텔레토비』 시간만 기다리는 이상한 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이 아이의 미래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기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성장성, 안정성, 수익성이 뛰어나다고

해도 속해있는 산업에 먹구름이 끼었다면 이익이 줄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숩게 말해 아무리 기업이(아이가) 뛰어나다 해도 산업환경(=가정환경)이

나쁘면 볼짱 다 본거라는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반도체를 잘 만들면 뭐합니까? 우리나라 반도체를 사지 않겠다고

덤벼들면, 아무리 배를 잘 만들면 무엇합니까? 바닷물이 다 말라 버리면...

(이건 좀 표현이 이상하죠? ^^) 아무리 옷을 잘 만들면 뭐합니까?

정신나간 변태가 대통령이 되어 옷입고 다니는 놈은 모조리 죽여버린다고

설쳐대면...

산업분석이란 기업단위가 아니라 반도체,조선,섬유 등과 같은 각종

산업의 환경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산업분석을 하기 위해서는 각

산업의 기본적인 생산제품과 생산과정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렵다고 얼렁뚱땅하면 결코

돈벼락을 맞을수 없습니다.

돈벼락을 맞고 싶다면 산업이란 놈과 친해져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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