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 앙증맞은 폭스바겐의 비틀. 여인네 허리선 같이 미끈한 코카콜라의 음료병. 투명한 신비감을 발하는 애플의 iMac. 한 번쯤은 구매했거나 하고픈 상품들. 이들의 경쟁력은 소비자의 마음을 현혹시키는 빼어난 디자인이다.
디자인은 내구성, 기능성과 함께 상품구매의 3대 요소 중 하나로, 이미 그 중요성이 널리 강조되어왔다. 상품의 처음과 끝이 디자인에서 출발한다고 할만큼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디자인 수요는 계산이 불가능할 만큼 팽창 중이며, 관련 직종 또한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런 시장요구에 부응하는 관련 인터넷 비즈니스인 D2B e-Marketplace가 한창이다.
D2B e-Marketplace란 제품·시각·환경·멀티·영상·기타(패션, 공예) 디자인 등의 수요기업과 디자이너·디자인업체들의 프로필과 포트폴리오를 집대성하여 서로를 연결시키는 D2B(Designer to Business) 모델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DB화된 디자인 작품을 소비자가 직접 취사선택하는 전자상거래, 기업은 프로젝트를 공모하고 디자이너는 작품을 출품하는 경매방식 등 다방면의 형태들이 등장하고 있다.
"디자인 기업에게는 고질적인 인력수급 불균형 해소와 보다 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날 기회를, 클라이언트에게는 보다 실력있는 디자이너를 신속히 선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D2B e-Marketplace의 이점에 관한 디자인AtoZ(www.designAtoZ.com) 김영세 대표의 설명이다. 더불어 디자이너에게는 작품에 대한 정당한 평가기회가 마련된다고 덧붙인다. 그러나 아직 환경조성은 요원하다.
"기업소속이든 프리랜서든 디자이너의 지위 보장이 허술합니다. 디자인 작품의 표절이 난무하고, 저작권의 법률보호가 애매합니다. 또한 한국기업은 디자인을 상품판매의 툴 정도로 인식, 디자인에 관한 공정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장가격이 턱없이 낮게 형성되어있죠."
웹디몰(webdimall.com) 최랑식 대표는 디자인 산업이 안고있는 근본적 맹점을 지적한다. 원인은 한국의 개별 산업 전체가 시장규모 면에서 너무 외소하기 때문이다. 투자 대 수익이 타산에 맞지 않기에 디자인에 대한 투자를 예산에 끼워 맞추는 실정이다.
"해외 선진기업은 디자인을 전략으로 인식,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제품 디자인과 기업경영을 별개가 아닌 하나의 개념으로 보는 '디자인 경영'으로 발전하고 있죠. 생소하겠지만 디자인 경영은 회사의 아이덴티티(Identity)에 제품 디자인을 일치시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제품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철저한 디자인 작업이 병행돼야 합니다."
팝디자인(www.popdesign.co.kr) 한가람 대표는 디자인 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나마 희망적인 사례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디자인 경영에 성공적이라는 점이다. 양사의 디자인은 해외에서도 점차 인정받는다고 한다. 수년간의 꾸준하고 집중적인 투자의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시장정착을 위해선 아직 해결돼야 할 과제들이 산적이다. 그러나 디자인은 이제 생활 속에 묻어 나는 라이프 스타일이요, 조만간 경영전략의 기초로 자리잡을 것이다. 따라서 향후 확대될 시장규모, 경제에 미칠 영향, 핵심 인터넷 비즈니스로의 성장가능성을 지닌 D2B e-Marketplace에 우리가 주목할 이유가 있다.
ZD net korea, 2000/12/11
디자인은 내구성, 기능성과 함께 상품구매의 3대 요소 중 하나로, 이미 그 중요성이 널리 강조되어왔다. 상품의 처음과 끝이 디자인에서 출발한다고 할만큼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디자인 수요는 계산이 불가능할 만큼 팽창 중이며, 관련 직종 또한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런 시장요구에 부응하는 관련 인터넷 비즈니스인 D2B e-Marketplace가 한창이다.
D2B e-Marketplace란 제품·시각·환경·멀티·영상·기타(패션, 공예) 디자인 등의 수요기업과 디자이너·디자인업체들의 프로필과 포트폴리오를 집대성하여 서로를 연결시키는 D2B(Designer to Business) 모델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DB화된 디자인 작품을 소비자가 직접 취사선택하는 전자상거래, 기업은 프로젝트를 공모하고 디자이너는 작품을 출품하는 경매방식 등 다방면의 형태들이 등장하고 있다.
"디자인 기업에게는 고질적인 인력수급 불균형 해소와 보다 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날 기회를, 클라이언트에게는 보다 실력있는 디자이너를 신속히 선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D2B e-Marketplace의 이점에 관한 디자인AtoZ(www.designAtoZ.com) 김영세 대표의 설명이다. 더불어 디자이너에게는 작품에 대한 정당한 평가기회가 마련된다고 덧붙인다. 그러나 아직 환경조성은 요원하다.
"기업소속이든 프리랜서든 디자이너의 지위 보장이 허술합니다. 디자인 작품의 표절이 난무하고, 저작권의 법률보호가 애매합니다. 또한 한국기업은 디자인을 상품판매의 툴 정도로 인식, 디자인에 관한 공정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장가격이 턱없이 낮게 형성되어있죠."
웹디몰(webdimall.com) 최랑식 대표는 디자인 산업이 안고있는 근본적 맹점을 지적한다. 원인은 한국의 개별 산업 전체가 시장규모 면에서 너무 외소하기 때문이다. 투자 대 수익이 타산에 맞지 않기에 디자인에 대한 투자를 예산에 끼워 맞추는 실정이다.
"해외 선진기업은 디자인을 전략으로 인식,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제품 디자인과 기업경영을 별개가 아닌 하나의 개념으로 보는 '디자인 경영'으로 발전하고 있죠. 생소하겠지만 디자인 경영은 회사의 아이덴티티(Identity)에 제품 디자인을 일치시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제품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철저한 디자인 작업이 병행돼야 합니다."
팝디자인(www.popdesign.co.kr) 한가람 대표는 디자인 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나마 희망적인 사례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디자인 경영에 성공적이라는 점이다. 양사의 디자인은 해외에서도 점차 인정받는다고 한다. 수년간의 꾸준하고 집중적인 투자의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시장정착을 위해선 아직 해결돼야 할 과제들이 산적이다. 그러나 디자인은 이제 생활 속에 묻어 나는 라이프 스타일이요, 조만간 경영전략의 기초로 자리잡을 것이다. 따라서 향후 확대될 시장규모, 경제에 미칠 영향, 핵심 인터넷 비즈니스로의 성장가능성을 지닌 D2B e-Marketplace에 우리가 주목할 이유가 있다.
ZD net korea, 200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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