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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설지공/경제경영

New Economy를 지배하는 10가지 원리

-- 신경제(New Economy )에 관한 경영학자의 견해 --

New Economy는 개인과 기업의 범세계적 연결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이러한 연결은 유기체(organism)에서 신경계와 같은 중요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신경제에서 게임의 규칙이 변하는 것은 당연하다. 신경제를 주도하는 원리들은 비즈니스의 규칙에 하나의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1. 물질(matter)
물질의 중요성은 줄어들고 있다. 정보의 처리가 물리적 제품의 이동보다 더 강력하고 비용에 효과적이다. 기업의 가치는 유형자산 보다는 무형의 지식, 아이디어, 주요 정보 자산의 전략적 통합 등에서 발견된다. 물리적 자산과 종업원이 극히 적은 기업이면서 엄청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급속히 늘고 있다. Yahoo!와 Amazon.com을 보라.

2. 공간
거리가 사라진다. 세계는 당신의 고객과 당신의 경쟁자이다. 지리적 위치는 누가 누구와 경쟁하는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다. 이제 당신의 비즈니스는 전세계 어느 곳에 있는 고객이라 하더라도 즉시 연결될 수 있다. 한편 당신은 세계의 모든 경쟁자에게 노출되어 있다. 기회와 위협은 과거 어느 때 보다도 커지고 있다.

3. 시간
시간이 붕괴되고 있다. 즉각적인 상호작용은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는 변화를 가속시키고 있다. 즉시 연결되는 세계에서 실시간의 시장에 적응하는 것을 배우는 능력과 즉각적 반응에 의해 엄청나게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성공하는 기업은 지속적인 변화의 문화를 수용하며 비록 가장 성공적인 어떤 것이라 하더라도 계속해서 과감하게 분해하고 재조정한다. Dell computer는 고객의 요구를 직접 반영하여 기계를 조립하고 제공함으로써 획기적인 PC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4. 사람
이제 사람은 왕관의 보석과 같은 존재이다. 지능의 힘은 대차대조표에 나타낼 수 없다. 그렇지만 이는 New Economy를 주도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역사상 어느 때보다도 멋진 아이디어, 우위의 기술, 그리고 비즈니스 모형은 거대한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러므로 이들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사람의 가치는 무한하며, 이들을 채용하고 관리하는 방식이 변하고 있다. Microsoft는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스톡 옵션을 주고 세계에서 가장 능력이 있는 인재들을 성공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5. 성장
네트워크에 의해 성장은 가속화된다. 인터넷은 소위 ‘바이러스 마케팅’(viral marketing)에 의해 제품과 서비스의 채택을 극적으로 증대시킬 수 있다. 웹에서 의사교환은 너무나 쉽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인지는 산불과 같이 급속히 퍼져 나간다. 그러므로 한 기업이 일정 규모에 도달하면 폭발적인 성장에 의한 규모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이 원리는 신경제에서 선점의 이익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6. 가치
가치는 시장점유율에 따라 지수적으로 증가한다. 하나의 제품은 기준 혹은 표준을 설정하도록 돕기 때문에 네트워크 효과는 더욱 확대된다. 그들이 시장에서 풍부해 질수록 각 개별 단위는 더욱 중요해지고, 이는 가치가 희소성에서 나온다는 경제원리의 중요한 예외가 되는 것이다. 이에 추가해서 한 기업의 제품이 시장을 점유하면 그것은 후에 서비스의 제공과 연결된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네트워크효과는 역사적으로 전화와 Fax기에서 경험을 하였다. 전화와 Fax기의 보급이 증가하여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그 가치는 더욱 커진다. 오늘날의 차이는 모든 사람이 연결되어 있으므로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과 서비스로부터 더 큰 가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7. 효율
중간매개자는 살아있다. 다만 도매상과 소매상 등의 중간매개자(intermediaries)가 새로운 형태의 정보중계자(infomediaries)로 바뀌는 것이다. 네트워크 경제에서는 수요자와 공급자가 직접 연결될 수 있으므로 전통적인 중간상인은 심각한 위협에 직면할 것이다. 그렇지만 새로운 중계자가 등장한다. 정보의 혼잡이 증가할수록 효과적으로 사용가능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정보중계자의 필요성이 증대된다. 그들은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전문 분야의 고객을 지원할 수 있다. 그리고 기술에 기반을 둔 구매보조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거나 가상사회의 구축을 통해 구매 환경을 조성할 수도 있다.

8. 시장
구매자는 과거와 비교되지 않는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되고 판매자는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제 이곳 저곳을 돌아 다니면서 값을 물어 보고 서비스를 알아 볼 필요가 없어진다. 마우스를 한번 클릭하고 순식간에 옮겨 갈 수 있다. 지능 소프트웨어는 최선의 거래를 할 수 있도록 구매자를 도울 것이다. 그래서 특별한 서비스 혹은 낮은 비용을 제시하는 비즈니스가 활성화 될 것이다. 물리적 장벽에 의존하던 경쟁은 사라지게 된다.

9. 거래
거래는 일 대 일 게임(one-to-one game)이 될 것이다. 형태가 있는 재화에 비해 정보는 고객에게 적합하도록 바꾸기가 아주 쉽다. 어떤 재화나 서비스에서 정보에 해당하는 부분은 그것의 총가치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이와 같이 공급자는 고객화된 제품을 쉽게 찾게 되고 더 큰 이윤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 소비자는 이러한 맞춤형태의 재화를 더욱 요구할 것이다.

10. 충동(impulse)
모든 제품은 어디서나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욕구와 구매간의 갭(gap)은 작아지고 있다. 웹사이트상의 선반 공간에는 경계가 없다. 선택에 대한 인위적 제약은 당신이 정확하게 원하는 제품의 구매능력으로 대치되었다. 사고 싶어하는 충동과 구매 자체는 물리적 및 정신적 장벽으로 분리된다. 과거에는 당신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었을 때 노래이름이나 작곡자를 기억하고 가게에 가서 구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다르다. 사고 싶은 물건을 찾았으면 단지 한번의 클릭으로 구매할 수 있다. 마케팅과 판매, 그리고 배송이 통합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특성들을 가진 신경제는 수많은 비즈니스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기존의 기업이나 창업자에게 공통으로 적용된다. 기회는 찾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21세기는 새로운 기회와 함께 시작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New frontier들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