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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설지공/자격증

[유망 자격증 20선] 컨벤션 전문가







[유망 자격증 20선] 컨벤션 전문가



국제행사가 잇따르면서 컨벤션 전문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컨벤션사업은 전세계적으로 세계화에 따른 핵심사업으로 손꼽히며, 연평균 5%대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국력신장으로 아시아의 주요 국제회의 개최지로 부상하고 있고, 정부의 세계화 정책으로 대형 전시회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오는 11월에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 같은 대형 국제회의는 국가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관광산업과도 직결돼 경제적 파급 효과가 상당하다.













▲ 각종 국제회의가 국내에 유치되면서 컨벤션 전문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대학생 자원봉사단 발대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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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내 컨벤션 전문가 인력풀은 취약한 상황이다. 국내 대학에 컨벤션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과가 개설된 것도 2000년도 들어서다. 이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컨벤션 산업을 체계적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로 신설된 것이 바로 컨벤션기획사 자격증이다. 지난 2003년에 신설돼 이제 3회째를 맞고 있으니 전망도 밝은 편이다.

영어실력은 필수

컨벤션기획사는 말 그대로 국제회의 기획을 담당하는 전문인력이다. 국제회의 유치·기획·준비·진행 등 행사 전 과정을 조정하면서 구체적으로 회의목표 설정·예산관리·등록기획·계약·협상·현장관리·회의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국가자격인 컨벤션기획사 자격은 1급과 2급으로 나뉜다. 컨벤션기획사 2급 시험이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됐고,1급 시험은 아직 시행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컨벤션기획사 시험은 자격기준도 까다롭지만, 난이도 역시 상당해 합격률이 극히 낮다.2003년 실시된 첫 시험에 3800여명이 지원했지만 이 가운데 합격자는 120명, 합격률이 3%에 불과했다.

이처럼 합격률이 낮은 것은 실기시험 때문이다. 필기시험 합격률은 최고 60% 정도지만 실기시험에서 대부분 고배를 마신다. 실기시험에서는 컨벤션기획서 작성과 영문서신 작성 능력을 평가한다. 컨벤션기획서는 목표와 컨셉트부터 직접 설정해 세부 추진계획까지 마련해야 한다. 또 영문서신과 영문 행사개요를 작성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영어실력을 요한다.

전문성이 강점

이렇듯 컨벤션기획사 자격은 쉽게 딸 수 없는 자격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 전문성과 희소성이 인정되는 것이다.

컨벤션기획사 2급은 대학졸업자나 전문대 졸업 후 2년간 관련 실무경력이 있으면 응시가 가능하다. 전공과 관계가 없이 응시할 수 있지만, 호텔경영 또는 관광학과 등 관련 전공자나 평소 컨벤션기획에 관심이 있었던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자격을 취득하는 것이 자격증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컨벤션기획사 1급은 2급 자격이 있어야 응시할 수 있다.2급 자격 취득 후 실무경력을 4년 이상 쌓고 나서야 응시할 수 있고,2급 자격이 없다면 대졸자로 실무경력이 7년 이상 돼야 자격이 주어진다. 공단측은 1급 시험은 2급 자격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후에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서울신문